5편 - 봄 -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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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의 또 다른 이름은 참꽃입니다.
제 어릴적 뒷동산에는 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봄만 되면
입안이 붉게 물들도록 따먹곤 했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사진을 하면서 무등산에서 그 꽃을 만났습니다.
무등산에서 진달래를 촬영할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습니다.
서석대 아래, 중간, 위 정도 입니다
꽃과 무등산의 상징인 주상절리 바위를 넣어서
촬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기는 다른 곳의 진달래꽃이 마무리 되어 갈 때쯤이고요
이 장소도 해걸이를 해서 한해씩 건너서 좋더라구요
지금은 기상변화로 인하여 개체수가 많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약 5년 정도 다니며 촬영 했네요 두해 정도 제대로 촬영 한 기억이 남니다
화각은 6*12 가 거의 전천후로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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