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악사진가협회 전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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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악사진가협회 전시회 후기 ◎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 산악사진가들의 전시회.
추석 연휴, 역 귀성으로 서울을 찾은 김에 마눌님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유난히 추석연휴 날씨가 훼방을 놓지만
작품 한 점 한 점을 바라보는 동안 산에서 흘린 땀방울과 새벽의 찬 공기,
그리고 그 속에서 마주했던 찰나의 빛들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그때의 설렘,
그 순간의 고요함이 사진 속에 머물러 있었음을 새삼 느끼며,
이 길을 함께 걸어온 작가들의 시선 속에서
나 또한 그날의 산을 다시 오릅니다.
추석날 당번이신 박현숙, 김종식 작가님(아래 사진)의 작품 설명 중
1. 공간의 밝기와 조화
밀레니엄홀은 공항 1층에 위치해 있어 천장이 높고 조명이 밝으며,
여행객들의 동선이 활발한 공간입니다.
이러한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에는 운해 위로 솟은
설악산의 햇살 머문 봉우리가 담긴 포스터의
따뜻한 색감과 생동감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2. 시각적 임팩트
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기 위해서는
대비감이 뚜렷하고 색이 풍부한 이미지가 효과적이죠.
분홍빛 운해와 보랏빛 하늘,
산봉우리의 황금빛 조명이 어우러져,
멀리서 봐도 ‘한국의 산’이 가진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바로 전달합니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난다.”
— 인천공항 밀레니엄홀, 한국산악사진작가협회 전시회 중에서
3. 전시 주제의 상징성
‘K-mountain’이라는 제목과 “The Beauty of Korea National Peaks”라는 부제는
한국의 산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공항 전시의 성격과 잘 맞습니다.

4. 포스터(‘설악산 대청봉 일출 보러 가는 길’)은
심야의 고요함과 묵직한 산행의 정서가 담긴 작품으로,
전시의 시작이나 내부 안내 포스터로 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지나간 시간은 사진이 되어 머무르고,
그 사진은 다시 누군가의 마음에 새로운 여정으로 번져간다.
오늘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의 기억 속에는,
과연 우리의 산과 빛이 어떤 이야기로 남을까
그 여운이 참으로 궁금하고, 또 아름답다.
2025년 10월 6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 전시장에서…
청산 전 치 옥







